2022-06-21 02:22:40
# 전일 미국시장은 휴장입니다.
# 월요일 한국시장이 급락하면서 힘들었던 하루였던듯 합니다. 가상화폐도 반등했고 나스닥 선물도 1%가량 반등했고 동시간대 열리는 다른국가들 대비해서 한국만 무차별적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시초가부터 3시정도까지 나왔네요
# 개인적으로 어제 나왔던 여러가지 가능성들입니다.
1-1. dell과 hp의 서버 및 pc 오더컷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 악재
1-2.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고 3번째 연기라 PC 및 서버시장 둔화
-> 이경우 대형반도체와 IT벤더들로 매도가 집중되야 하는데 전일에는 외인들 매도가 전방위로 나오는 모습이어서 신뢰성이 부족합니다.
2. 최근 나스닥이 고점대비 31%하락한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기준 약 28%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상대적으로 원자재와 중국,러시아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선진 이머징에 속하는 한국,대만등의 국가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선진국인 일본 혹은 오히려 강한 중국으로 자금 리밸런싱이 있다는 논리가 있었습니다.
-> 이번주 APAC 전략자료를 보면 우선 EM outflow 는 6월 (현재까지) US$14bn with TW, KR and IN 에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고 중국은 5월에만 US$2bn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위기 이 후 대만, 한국, 인도 는 외인비중이 모두 최저치이지만예전 사례를 보면 (미국금융위기, 유럽신용경색) 이슈가 터지고 나서애 위의 국가들의 매수가 시작되다고 합니다. 이경우는 큰 리스크를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매도가 쉬운 이머징 상위 국가들에서 일단 현금화를 시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100억의 자금을 매도해야하는데 삼성전자에서 매도할것이냐 하루거래대금이 몇백억밖에 안되는 중소형주에서 100억을 매도칠 것이냐 고민해보시면 당연히 100억을 손실최소화해서 편하게 매도칠수 있는 삼성전자에서 현금화를 할듯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자금이 이동하는 경우는 상당기간 힘든시기가 지속됩니다.
3. 한국은 글로벌 넘버2의 파생상품 시장입니다. 전일 장중기준 현물에서 외인들이 강한 매도를 보이면서 콜옵션(오를경우 수익발생)을 대규모로 같이 사는 모습이었고 선물 또한 강하게 매도를 쳤는데 3시이후 강하게 선물매도포시션을 청산하면서 600계약정도로 마무리 했네요. 장중 6000계약 매도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전형적으로 파생시장에서 싸게 콜옵션을 매수하기위해 현물시장에서 기계바스켓 매도를 내면서 파생시장에서 콜옵션을 싸게 구축하고 막판에 선물매도도 청산하는 모습으로 만약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조만간 반등을 예상하고 파생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으로 추정됩니다.
# 결국 1,2,3번 어떤 것이 답이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개인투자자분들의 신용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서 결국 이런 예상치 못한 급락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원치않는 타이밍에 매도치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네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만 과거 시장은 이런 상황이 와야만 변화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명확한 손바뀌의 주체가 현물시장에선 보이지 않는데 오늘 선물시장에서 어제와 유사하게 외인들이 콜옵션을 누적시킨다면 3번 확률도 높아질수 있어보입니다.
# 어쨌건 기술적으로도 20일선과의 이격도가 코스닥기준에선 과매도인 90을 터치했습니다. 90도 과매도고 85도 과매도라 여리서 한두번더 큰 음봉이 이어질수도 있지만 과매도 진입시 일주일안에 기술적 반등시도가 나왔던 것을 기억하면 일말이라도 희망을 갖고 오늘도 시장을 보고자 합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2차전지, 일부 바이오와 연예기획사, 방산 등 추세가 살아있는 섹터가 있어서 이 섹터 종목들을 보유하고 계시면 숨은 쉴수가 있네요. 시장에 명확한 바닥이 나온다면 IT하드웨어 등 낙폭과대 섹터가 움직이겠지만 지금은 확인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매매도 줄이시고 현금 비중 계속유지하시고 버틸수 있는 종목들로 최소화하여 시장버티시다가 명확한 판단이 드실때 투자를 늘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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